작업기간
– 디자인 : 2019/06/11 ~ 2019/06/15 – 포토샵 활용
전반적으로 푸른색을 활용하여 바다 내부에 있는 모습을 구현했습니다.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어둠과 블루 컬러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었습니다. 피부를 푸른색에 보랏빛을 섞어 생기없는 안드로이드를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크기 조정, 블러 기능을 통해 자유로운 생명체에 대한 거리감을 나타내 절망감을 더하였습니다.
Mockup
목업은 전반적으로 푸른색이 많이 돌고 좀 더 스토리텔링 적 요소를 담았습니다. 미래지향적인 모습이지만, 버려지게 된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스크린이 있는 목업을 활용했습니다. 커브를 통해 B를 더 높였으며, 색이 많은 경우는 흑백으로 만든 뒤 포토필터로 색감을 일관성있게 잡아줬습니다. 위 상황은 쓸쓸하고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었고, 고장난 안드로이드의 비극적인 상황을 더 극대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위 공간 상황을 CCTV나 컴퓨터같은 도구로 무감정하게 바라보고 있는 인류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Story
신과 인간의 유대가 사라지고 인류는 홀로 인간 외의 존재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인류는 신과 악마들 사이에서 너무 나약했고 인공적으로 몸을 강화함과 더불어 수많은 사이보그, 안드로이드를 만들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전쟁에서 인류는 항상 패배만 했고, 수중 안드로이드 보급 기지가 발각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지는 거대한 상어의 돌진에 깨져버렸고, 인류는 기지를 버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사라져가는 기지 속에서 인간에게 붙잡혀 강제로 안드로이드로 개조당한 인어는 저 멀리 사라져가는 인어를 무심하게 바라보며, 망가진 자신의 몸 상태에 체념한 상태로 무너져 가는 기지 속에 있습니다. 강화 유리는 모두 깨져 수중 기지에 바닷물이 차올랐고 안드로이드 인어는 자유를 꿈꿨지만, 결코 얻을 수 없는 자유에 대해 인지하고 잃어버린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 채 쓸쓸히 죽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